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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위쳐3 <Witcher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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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ITCHER 3 WILD HUNT

제작사 : CDPR

장르 : RPG

발매일 : 2015년 5월 19일 

플랫폼 : STEAM,GOG,PS4,XBO




감히 2015년 최대 기대작(폴아웃등의 발표전이었으므로)이었던 위쳐3를 이제서야 엔딩을 보고

늦은감이 있지만 리뷰를 올려봅니다. 사실은 티스토리 이주 후 휑한 블로그가 안쓰러워서..



현재 플레이타임 91시간을 찍었는데요, 사실은 노말 난이도로 50시간정도만에 엔딩을 본후에 죽음의 행군 난이도로 2회차 중입니다.

놓친 부가퀘스트와 경주, 격투, 궨트등을 꼼꼼히 진행하고 있지요.



우선 저는 위쳐 프랜차이즈에 대한 사전지식이 전무한 상태로 플레이했습니다. 전작을 보유만 하고 있지 플레이해보지 않았으며,

관련 소설도 구입후에 보관만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정발된 위쳐 소설 : 위쳐 이성의 목소리 / 위쳐 운명의 검)


제작사측에서 전작을 플레이해보지 않았어도 이번작 와일드 헌트를 플레이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공언했지만,

사실 전작 스토리를 알면 더욱 재밌게 플레이가 가능한 것은 사실입니다. 




스토리 스토리 스토리





전체적인 위쳐3의 스토리라면, "잃어버린 기억을 모두 되찾은 주인공 게롤트가 그의 양녀인 시리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입니다.

시리의 발자취를 쫏아가며 위쳐 본연의 임무인 괴물들을 처리하여 보상을 얻기도 하고, 시리의 정보를 대가로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시리와 어렵게 재회한 후에는 시리가 와일드 헌트들을 피해서 도망당겨야 하는 원인을 제거하기 위해 힘을 쓰지요.


위쳐3에서 좋았던 점은, 나의 선택이 반영되어 변하는 세계에 있었습니다.

이를테면, 내 선택에 의해 주요 인물이 죽을 수도, 나중에 나를 도와줄 수도 있습니다. 

엔딩이 바뀌는 커다란 선택은 둘째로 치고 작은 선택들마저도 플레이어가 나중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양다리는 나쁜겁니다)




전투 

사창가에 남자새끼가!


목욕탕에 옷을 입고 들어와?!


이정도면 도망가는게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전투는 전투/연금/표식 3가지 스킬 트리중 어디에 투자했냐에 딸라서 조금 달라집니다.

직접적인 데미지를 올려주는 전투 스킬에 투자를 했다면 컨트롤 위주로 전투를 하게 될것이며,

마법위주인 표식 스킬에 투자를 했다면 위쳐의 특수한 마법인 표식을 사용한 전투를 하게 될것입니다.

연금은 보조적인 스킬 트리로, 물약의 효과를 증대해준다던가 사용한도를 늘려줍니다.


초반엔 역시 표식 스킬 위주로 찍어주는게 진행하기에 편합니다. 하지만 후반 보스들에게는 표식 스킬들이 통하지 않는 상황이 많이 나오니

스킬트리를 리셋 후 전투 스킬위주로 찍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초반엔 어떤 난이도이던지 힘듭니다. 적에게 2~3대만 맞으면 누워버리는 약골이기도 하고,

전투가 익숙해져도 잠깐 한눈 파는 사이에 골로가는 상황이 자주 벌어집니다.

특히 저 처럼 인내심이 부족한 사람들은 더더욱 힘듭니다. 좋아하는 게임중 하나인 미들어스 쉐도우 오브 모르도르처럼 시원한 전투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한대치고 빠지고 두대치고 빠지는 아웃복서 스타일의 전투를 해야합니다.





메인스토리 위주로 적정 난이도로 달릴경우 엔딩까지 30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스토리를 조금 즐기고, 눈에 띄는 부가퀘스트와 의뢰등을 해결하면서 진행 할 경우에는 50시간 정도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꼼꼼하게 즐기시는 분들은 100시간정도만에 엔딩을 보곤 합니다.



위쳐는 오랫만에 즐긴 재미있는 게임이었습니다.

저는 보통 최단루트로 엔딩을 보고 스팀 범주의 "완료"항목에 게임을 집어 넣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게이머입니다만

위쳐는 최초로 2회차를 플레이하고 있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답답하다면 답답한 전투 시스템, 불편한 케릭터의 모션, 간간히 튀어나오는 버그는 웃으면서 넘겨줄 정도입니다.


매주 새로운 DLC가 무료로 공개되며, 이 무료 DLC배포가 끝나면 아마 확장팩이 나오겠죠.

확장팩이 나오기전에 도전과제 100% 완료를 목표로 천천히 달리고 있습니다. 위쳐3 플레이중에 스팀 여름 세일도 있었고 해서

이런저런 게임들을 구입했지만, 다른 게임은 손에 잡히질 않네요.




메타크리틱 92점. 올해의 고티에 가장 근접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폴아웃4가 어찌 나올지...)

메타점수 90점 넘은게임은 그냥 다 재밌는거 같습니다.

영화처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지 않는게 게임인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내심이 부족하여 적 하나 제거하는데 5분이상 넘어가는 것을 못참는 게이머

실제 플레이가 가능한 부분 이외의 컷신등을 빠르게 넘기는 게이머

오픈월드는 무조건 자유도가 최고! 내가 죽이고 싶은놈은 죽이고 하고픈대로 할꺼야 라는 게이머

시간이 부족하여 20시간내에 게임을 끝내야 하는 게이머

에게는 추천하기 힘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저 4가지 사항에 다 포함되는 사람입니다. 만 위쳐는 예외로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 점수는요 

9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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